2009/09/14 22:50
隔海相望之邦/不朽絕唱
力拔山兮气盖世,势不利兮骓不逝。
骓不逝兮可奈何,虞兮虞兮奈若何。
산을 뽑을만한 용력이 있고 천하 제패의 기개가 있으나
사세도 불리하고 오추까지 말을 듣지 않는구나.
오추가 말을 듣지 않으면 어찌 한단 말인가?
우희여, 우희여 내 그대를 어찌한단 말인가?
사세도 불리하고 오추까지 말을 듣지 않는구나.
오추가 말을 듣지 않으면 어찌 한단 말인가?
우희여, 우희여 내 그대를 어찌한단 말인가?
이미 제오강정题乌江停이나 선덕여왕을 다룬 포스트에 수차례 등장한 베테랑 연기자 항우项羽가 마지막 궁지에 몰려 走投无路 하늘을 보며 울부짓었다고 전해오는 바로 그 시입니다.
이미 여러 포스트에서 언급을 했었지만 항우는 유방刘邦과의 수십차례의 대전에서 한번도 패배를 경험하지 않았던 상승장군常胜将军이었다네요.
일반적으로 그는 단지 용력만 대단한 무식한 무부武夫로만 알려져왔지만 사실 그는 책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을 뿐(숙부인 항량项梁에게 "사내는 자기 이름만 쓸 줄 알면 되는 것이지 무슨 책입니까? 지금은 영웅이 탄생할 절호의 기회, 제가 영웅이 되어 시대를 만들겠습니다英雄造时代"라고 했습니다) 전쟁에 관해서는 완전 인간 병기, Walking Martial Arts라고나 할까요? 실전을 통해 상황에 맞게 변화하는 随机应变 실전형 병법을 무지하게 잘 활용했던 장수입니다.
과거 진秦나라의 백기白起가 조赵나라를 공격했을 때 조나라 군사 40만을 생매장 당하게 한 장평대전长平大战의 패장 조괄赵括이나 삼국연의三国演义에서 가정街亭 수비를 하면서 책 속의 병법만으로 백전노장 사마의司马懿를 상대하다 제갈량诸葛亮에게 대패를 안겨준 마속马谡처럼 책상머리에서 익힌 이론纸上谈兵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의 놀라운 전략에 이미 말씀드렸던 것처럼 장량张良, 한신韩信, 진평陈平, 번쾌樊哙 같은 모사와 장수를 거느렸던 유방도 연전연패를 거듭할 수 밖에 없었죠.
그러던 항우가 구리산九里山에서 장량张良이 구사한 사면초가四面楚歌의 전략에 당하면서 대패, 결국 황산벌 5000 결사대를 이끌고 가며 가족들을 벤 계백처럼 우미인虞美人을 자신의 손으로 베고 오추乌骓를 뱃사공에 맡기고 결전을 벌이다 자결을 합니다.
해하가는 항우가 우미인 앞에서 부른 것이며,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우미인이 답가도 했습니다. 영웅과 절세가인의 노래 이야기 아름답습니다.
이미 여러 포스트에서 언급을 했었지만 항우는 유방刘邦과의 수십차례의 대전에서 한번도 패배를 경험하지 않았던 상승장군常胜将军이었다네요.
일반적으로 그는 단지 용력만 대단한 무식한 무부武夫로만 알려져왔지만 사실 그는 책을 그리 좋아하지 않았을 뿐(숙부인 항량项梁에게 "사내는 자기 이름만 쓸 줄 알면 되는 것이지 무슨 책입니까? 지금은 영웅이 탄생할 절호의 기회, 제가 영웅이 되어 시대를 만들겠습니다英雄造时代"라고 했습니다) 전쟁에 관해서는 완전 인간 병기, Walking Martial Arts라고나 할까요? 실전을 통해 상황에 맞게 변화하는 随机应变 실전형 병법을 무지하게 잘 활용했던 장수입니다.
과거 진秦나라의 백기白起가 조赵나라를 공격했을 때 조나라 군사 40만을 생매장 당하게 한 장평대전长平大战의 패장 조괄赵括이나 삼국연의三国演义에서 가정街亭 수비를 하면서 책 속의 병법만으로 백전노장 사마의司马懿를 상대하다 제갈량诸葛亮에게 대패를 안겨준 마속马谡처럼 책상머리에서 익힌 이론纸上谈兵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의 놀라운 전략에 이미 말씀드렸던 것처럼 장량张良, 한신韩信, 진평陈平, 번쾌樊哙 같은 모사와 장수를 거느렸던 유방도 연전연패를 거듭할 수 밖에 없었죠.
그러던 항우가 구리산九里山에서 장량张良이 구사한 사면초가四面楚歌의 전략에 당하면서 대패, 결국 황산벌 5000 결사대를 이끌고 가며 가족들을 벤 계백처럼 우미인虞美人을 자신의 손으로 베고 오추乌骓를 뱃사공에 맡기고 결전을 벌이다 자결을 합니다.
해하가는 항우가 우미인 앞에서 부른 것이며,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우미인이 답가도 했습니다. 영웅과 절세가인의 노래 이야기 아름답습니다.
汉军已略地,四方楚歌声。
大王义气尽,贱妾何聊生。
한나라 군대가 침략해오니 사방이 초나라 노래이네요.
폐하의 기운이 다했다면 소첩이 더 살아 무엇하겠습니까?
大王义气尽,贱妾何聊生。
한나라 군대가 침략해오니 사방이 초나라 노래이네요.
폐하의 기운이 다했다면 소첩이 더 살아 무엇하겠습니까?
이 포스트를 마무리하면서 송宋나라 문천상文天祥의 과영정양过零丁洋(☞ 시诗 감상은 여기를 눌러주세요)이라는 시의 한구절이 생각나네요. 그걸 살짝 바꿔서 항우와 우미인의 사랑이야기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人生自古谁无死,留取我心照君心。
사람은 누구나 세상을 뜨게 되어 있는 법.
그저 제 마음이 그대 마음을 비추길 바랍니다.
사람은 누구나 세상을 뜨게 되어 있는 법.
그저 제 마음이 그대 마음을 비추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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