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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当作人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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佳人曲 《汉书·李夫人传》

                      (간체 버전)
               北方有佳人,绝世而独立。
                一顾倾人城,再顾倾人国。
                   宁不知倾国与倾城,佳人难再得。

  
                     (번체 버전)
                     北方有佳人,絕世而獨立。
                     一顧傾人城,再顧傾人國。
寧不知傾國與傾城,佳人難再得。

북쪽에 절세의 미인이 홀로 있거늘
한번 보면 도시가 사라지고 또 보면 나라가 없어지네
설령 그렇다 할지라도 절세미인은 다시 얻기 힘들지니.
『한서·이부인전』
                                                                        
오늘은 9/23자 포스팅(☞ 바로가기)에서 주유왕周幽王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언급했던 한무제汉武帝의 총비였던 이부인李夫人을 그린 노래인 가인곡佳人曲을 한번 살펴볼까 합니다^^ 생각 외로 중국 여인들과 이야기하다가 농담으로 응용표현하기 참 좋은 내용입니다.

이 노래가 우리나라에 익숙해진 것은 금성무, 유덕화, 장지이(요즘 표현식으로 하면 장쯔이. 이후 장쯔이로 표기)가 출연했던 연인(원제: 십면매복)에서 위의 동영상처럼 장쯔이가 부르면서 입니다.
(여기서 잠깐 사족 하나. 우리나라 외국어 표기법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치에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금성무, 유덕화는 한자 독음방식으로 읽는 것이 더 익숙한 반면 장지이의 경우는 중국어 발음 대로 읽는 편이 훨씬 익숙하여 언론 매체에도 보면 통일성 없게 등장하기 일쑤이고 독자들, 관객들 입장에서도 혼선이 있는 편입니다. 과연 현행대로 중국어 발음대로 읽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한자 독음대로 읽는 것이 좋은지 참 헷갈리는 문제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한자독음대로 읽는 편이 좋다고 판단되어 싱싱차이나 블로그에서는 한자독음을 기본으로 하되 필요할 시 중국어 발음대로 표현하기로 하겠습니다. 물론 여전히 표음문자로써 왠만한 외국어의 발음은 기본적인 표기가 가능한 한글의 융통성을 최대한 활용해 해당외국어 발음대로 표기하는게 좋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항상 고민하는 문제인데 참 어렵네여^^;;)

이 곡은 원래 사마천司馬遷이 쓴 사기史記와 함께 2대 기전체紀傳體 역사서라 불리는 반고班固가 쓴 한서漢書의 이부인전李夫人傳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이부인은 한무제漢武帝 시기의 비빈 중 한 명이었는데 그 미모가 천하절색이었다는군요. 하지만 아무리 이뻐도 일단 황제인 한문제의 눈에 띄어야했겠죠?
그때 나선 이가 자신의 오라비인 이연년李延年입니다. 이연년은 음주가무에 워낙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던데다가 말빨이 장난이 아니어서 감칠맛 나는 이야기꾼으로도 이름을 날렸죠. 이런 이연년이 천하절색으로 주위의 명성이 자자하던 동생을 그대로 놔둘리 없었음은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마침 황제 앞에서 자신이 노래를 부를 일이 생기자 바로 이 가인곡佳人曲을 멋들어지게 뽑아올립니다. 싱어송 라이터로 재주가 만만찮던 이연년이 그 감질맛나는 목소리로 뽑아올렸으니 의미 전달이 퐉퐉 되는 것은 당연지사!!! 태연이의 안습크리마저 무색하게 만들어버리는 박효신의 놀라운 가창력이라고나 할까요?^^


(개인적으로 소녀시대에서 태연이가 가창력이 제일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조~금 안습이네요.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는 법马有失蹄,人有错手)

이연년이 부르는 가인곡을 들은 한무제는 "과연 그런 절색이 있단 말이더냐?"하고 의구심을 표했고 이에 이연년은 "사실 제 누이가 그렇게 절색이옵니다."라고 아룁니다. 한무제는 속으로 '이런 염치없는 자식, 지 동생 이쁘다는거였어? 저걸 그냥 확~'하고 생각하면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궁궐로 이부인을 부르죠. 근데 이게 왠걸요? 한무제는 이부인을 보자마자 빛이 블랙홀로 3x10^8의 속도로 빨려들어가는 것처럼 확 꽂혀버립니다.
이후 이부인은 한무제의 총애를 받으며 창읍왕昌邑王을 낳으나 체질적으로 허약했던 탓에 갈수록 초췌해지면서 병에 시달립니다. 이때 이부인은 절대자의 여인, 황제의 여인, 왕의 여인이 가져야할 최고의 자세를 보여줍니다. 바로 병색에 찌든 자신의 모습을 절대 한무제에 보여주지 않은 것입니다. 이부인은 너무나 잘 알았던거죠. 비빈 처첩이 숱하게 있는 황제의 입장에서 설령 자신이 그동안 그렇게 총애를 받았다고 해도 일단 현재의 추한 모습을 보여주고 나면 예전의 자신의 아름다웠던 모습에 대한 한무제의 기억은 깡그리 날아가면서 총애하던 그 마음이 신기루처럼 사라질 거라는 것을 말이죠.
한무제는 이부인이 자신에게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데 대해 서운해하기도 하고 화내기도 하고 했지만 이부인의 선택은 옳았죠. 자신이 죽고나자 한무제가 비통해 하며 이부인의 초상화를 궁궐에 걸어놓고 항상 쳐다보며 그리워했고 이연년을 비롯해 서역원정에 나서는 이광리李廣利등 오라비 등을 크게 중용하였으니까요.

약~간 핀트가 안 맞지만 그래도 앞선 포스트(☞ 바로가기)에서도 이야기했듯이

士为知己者死,女为悦己者容,马为策己者驰《战国策》/ 士為知己者死,女為悅己者容,馬為策己者馳《戰國策》
사내는 자신을 알아주는 이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여인은 자신을 아끼는 이를 위해 몸단장을 하고 말은 자신을 부리는 이를 위해 달린다.

라는 말이 맞는듯 하네요. 이부인은 자신을 아껴주는 한무제를 위해 몸단장을 하고 마지막까지 꾸미지 않은 모습은 절대 보여주지 않은 거니까요.

우리나라 여자 연예인들 중에도 생얼을 절대 보여주지 않는 분들도 계시다는데 아마 같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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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3 08:50 百家爭鳴/一己之談
드디어 선덕여왕 35화가 방영되었네요~
선덕여왕이 대단하긴 한가 보네요~ 선덕여왕 방영시간에 동네 거리에 사람이 없어여~
마침 동생이 선덕여왕 마칠 시간에 집에 들어오다가 선덕여왕 엔딩 소리가 나면서 갑자기 사람들이 부산하게 움직이는 소리가 들리더라면서~ 화장실 갈 사람 가고 밖에 산책한다고 막 나오고^^ㅋㅋ

저도 그런 무리들 중의 한사람이기에^^;;

그럼 35화 가볼까요~

유신과 비담의 비재에 딥 태클 제대로 작력시키는 칠숙. 국선 문노에게 비재의 정당성을 강력 제기합니다.

이에 문노는 "화랑의 비재는 신성한 것이기에 절대 부정이나 의심이 없어야 한다. 神圣不可侵犯 게다가 풍월주는 정정당당한 화랑의 얼굴이기에 나 국선은 이 승부를 인정할 수 없다"고 의사를 밝힙니다.

이 대사를 듣는데 주유왕周幽王이 미녀 포사褒姒의 미소를 보기 위해 봉화대에 거짓 봉화를 올려 제후들을 희롱했던 이야기가 생각이 나네요. 미녀 포사는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 牝鸡无晨,牝鸡司晨,惟家之索"를 이야기할 때 은殷나라의 달기妲己와 함께 항상 언급되는 대표선수죠?^^ 주유왕은 궁으로 들어온 포사를 곁에 두기는 했으나 도대체가 모나리자도 아니고 말입니다. 웃어도 웃는게 아닌 것 같고 뭔가 억울한 표정만 짓는것 같고 그랬단 말이죠. 마침 비단을 눈 앞에서 막 찢었더니 '피식'하고 웃길래 그 앞에서 비단 수백필을 찢었다나 뭐라나. 정말 한무제汉武帝 시절 이부인李夫人을 노래하던 싯구절에 나오는 말 같네요. (시 전문 감상은 ☞ 여기로)

宁愿倾国与倾城,佳人难再得
나라를 말아먹을지언정 미인은 얻기 힘든 법이여

당시 경제력에 비단 수백필은 엄청난 양일터인데... 어쨌든 인간이 개보다 영리하긴 했는지 파블로프의 조건반사 놀이가 통하지 않게 된 겁니다. 비단 찢기놀이가 한계를 보이던 시점 우연찮게 피어오른 봉화에 제후들이 허둥지둥 성아래 모이는 모습을 본 포사는 박장대소를 하고... 결국 그 화사한 미소를 보려던 주유왕의 과욕으로 제후는 웃음거리가 되고. 결국 봉화에 대한 신뢰, 더 정확히는 주周 왕실에 대한 권위가 실추되자 서융西戎 침입이라는 진짜 변이 발생했을 때는 아무도 구원의 손길을 뻗쳐주지 않지요~

포사도 참 억울할겁니다. 자기가 웃기 싫어서 안 웃은 것 뿐인데 거기에 미쳐 날뛴 왕이라는 발정난 숫컷이 문제지 자기가 무슨 죄겠습니까? 당唐의 나은罗隐이 노래한 오월쟁패吴越争霸 시기의 서시만큼이나 억울할 겁니다. (서시 이야기는 ☞ 여기로 / 오월쟁패 이야기는 ☞ 여기로 / 나은罗隐의 시는 ☞ 여기로)

서주西周의 봉화처럼 지도부의 권위는 중요한 것이겠죠. 화랑의 대표, 풍월주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그 권위가 무너지는 순간 유명무실해지는 그런 자리고요. 그렇기에 문노는 자신의 제자인 비담을 두고도 한점 부끄러움 없을 问心无愧 심판을 한 것입니다.

결국 화랑의 상선들 중 출연비중이 높은 덕만, 미실, 문노, 칠숙  그리고 풍월주 호재가 최종 결정을 논하게 됩니다.

여(덕만) 남(문노) vs 여(미실) 남(칠숙)
vs는 풍월주 호재^^
짝짓기 프로 같기도 하네요~ㅋㅋ
저 구도에서 풍월주 호재가 어찌 보면 참 뻘쭘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덕만 공주 세력과 미실 궁주 세력 사이에 껴서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城门失火,殃及池鱼"의 꼴이라는거죠^^;;

덕만은 유신의 결백함을 이야기하나 미실은 홍루몽红楼梦에 나오는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一个巴掌拍不响“는 말을 합니다. 아니땐 뚝에 연기 나겠냐는 거겠죠无风不起浪. 덕만은 할말이 없고哑口无言
이때 칠숙이 대안을 내놓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공격을 10합 받아내면 인정해 주겠다는 거죠. '힘도 없을테니 내가 흠씬나게 두들겨패주마. 여차하면 맞다 죽을 수도 있고' 뭐 이런 생각도 했겠죠.ㅋㅋㅋ

문노 이외에는 1 on 1에서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칠숙. (갑자기 슬램덩크의 간지 가이들 서태웅, 정우성, 윤대협이 머리 속에서 지나가네요^^) 정상의 몸이라도 안될 판에 몸은 이미 만신창이. 하지만 유신은 백만 스물 하나, 백만 스물 둘로 다져진 끈기, 집요함^^이 있었죠. 몸을 가누지 못하면서 끝까지 칠숙의 목검을 받아냅니다. 아무리 두들겨패도 끝까지 일어나는 불굴의 화신百折不挠 유신. 수비를 따돌릴 힘도 없이, 코트를 걷기도 힘들 그런 상태에서 "내가 누구지?"하고 스스로 묻고 "난 불굴의 남자 정대만"이라고 하던 뒷골목 건달에서 다시 농구선수로 돌아온, 암흑에서 빠져나와 새길을 찾은 浪子回头金不换 슬램덩크의 3점 슛터, 정대만처럼 유신은 끝까지 저항하죠. 덕만 공주를 비롯해 용화향도가 다들 안타까워할 즈음 적으로만 알고 있던 미실의 아들, 보종랑이 "버텨!!! 버텨내!!"라는 한마디를 하고 이 한마디가 도화선이 되어 모든 화랑, 낭도들이 유신을 응원합니다.  그리고 라스트 10합째, 유신은 일격을 맞고 쓰러지면서 칠숙의 명치를 꾸~욱 터치합니다. 그리고 칠숙의 패배 선언.

아마 보종의 독려, 칠숙의 패배선언. 이것은 유신의 우직함이 가져온 것일 겁니다. 이런 말이 있죠.

一石激起千层浪
작은 돌 하나가 수천 개의 물보라를 일으킨다.

유신의 순수한 무인 정신은 칠숙을, 보종을, 그리고 장내 모든 화랑, 낭도들을 감동시켰던 겁니다. 장부는 장부를 알아본다惺惺相惜다고 했던가요. 보종과 칠숙, 앞으로 유신 측과 관계가 좋아질 밑그림을 그리는 건가요?

유신을 안타깝게 바라보던 덕만.

송宋의 저명한 여류시인 이청조李清照의 싯구가 떠오르게 하는 저 눈물, 저 표정입니다.

此情无计可消除,才下眉头,又上心头。
이 마음 가라앉히려해도 가라앉지 않네요. 억눌렀다 생각하면 또 가슴을 에워파네요.

보는 이가 안타까운 그런 장면이었습니다.

자신의 그릇이 아직 덜 닦였다며 다시 자신을 따르기를 요구하는 문노에게 비담은 "대업이란 천하만민을 위한 길 아닙니까? 그런데 돌아가야 합니까? 천하만민을 위해서인데 그 알량한 자존심을 세워야 합니까?"라고 말합니다. 바둑 격언 중에 "작은 곳을 내어주고 큰 곳을 노려라舍小取大"는 말이 있습니다. 비담이 바둑을 잘 두는지는 모르겠으나 그 이치만은 깨우치고 있는 듯 합니다. ^^

많은 위정자들은 이야기하죠. 큰 일을 하다보면 작은 출혈은 발생하는 법이라고. 하지만 그 큰 일을 성공하면 그 출혈이 아깝지 않을 이득이 있을 것이라고. 우리는 일의 과정을 중시해야 하느냐? 그 결과를 중시해야 하느냐?를 많이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비담의, 숱한 위정자들의 논리라면 결과를 중시해야 한다가 설득력이 있는 듯 하네요. 중국 성어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一将功成万骨枯。
장수 한명의 찬란한 전공은 수많은 병사의 목숨을 딛고 선 것이다

잘되면 제탓, 못 되면 조상탓이라는 말처럼 우리는 일이 잘 풀리면 자기가 잘나서 그런 줄 알고 잘 안되면 하늘탓, 운탓, 주변사람탓을 하지 않습니까? 자신이 그 과정 속에서 얼마나 노력했는지 생각하지 않지요.
이야기가 조금 새었지만 어쨌든 비담은 삼한통일의 대업을 위해서 좀더 빠른 지름길을 달리자고 스승을 채근하나 문노는 "대업를 위한 길이니 빠른 길로 가면 된다 하였느냐? 빠른 길로 갈 수 없어 대업이라 하느니라."라고 대꾸합니다.

맹자孟子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得道多助,失道寡助。寡助之至,亲戚畔之;多助之至,天下顺之。《孟子》
도를 지키는 조력자들이 많아지고 도를 잃으면 조력자들이 없어진다.
따르는 이들이 많아지다보면 결국 천하가 자연스레 품에 안길 것이나
따르는 이가 줄어들다보면 종국에는 가족, 친지들도 등을 돌린다.


문노는 바로 빠른 길을 가다 도를 잃는 그런 우를 범하고 싶지 않아서 일 것입니다. 스피디하게 변화하고 있는 요즘 세상에 눈 앞에 보이는 지름길을 놔두고 돌아서 가는 그런 선택을 할 사람이 저를 포함해 얼마나 되겠습니까만 정말 큰일을 하는 사람일수록 이런 정도를 지킬 수 있어야 하지 않나 짧은 식견으로 생각이 드네요.

문노에게 훈계를 듣고 머리속에 복잡한 비담은 미실과 마주칩니다.
비담을 본 미실은 "너의 오늘 태도에는 과시욕이 보이더구나. 마치 수컷 공작새가 암컷을 꼬시기 위해 날개를 퍼득이는 것처럼, 마치 어린애가 부모에게 어리광피우는 것처럼. 과시욕이 아니었다면 진심이 전해질 터인데"이라고 비담 가슴을 푸~욱 쑤시고 갑니다. 비담과 미실의 표정 속에서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는 모자의 인생이 오버랩되는 듯 하군요.


비담과 더불어 선덕여왕의 비밀병기 태종무열왕 김춘추가 수나라에서 돌아옵니다.
대남보가 춘추에게 처분을 바란다 했을때 춘추가 보여주는 고요한 카리스마. 그리고 아무렇지 않은 듯 서라벌로 컴백홈!!!하죠.

문득 든 생각이지만 춘추가 어린 나이에 수隋나라로 도피 유학을 떠나긴 했지만 여하튼 큰 나라에서 외국물 좀 먹어본게 당시 신라에게는 큰 도움이 된 것은 분명한 듯 합니다. 훗날 대고구려, 대백제 정벌전을 수행함에 있어 가장 중요했던 외교전을 도맡아 수행하니까요. 역시 사람은 자기 마음 먹기에 달렸나 보네요. 부모가 옆에서 챙겨주지 않는데도 샛길로 빠지지 않고 올바로 자라준 유승호...아니 김춘추^^ 유승호 이 녀석이 어찌나 귀여운지...ㅋㅋ

이어 춘추를 반갑게 맞는 덕만에게 춘추는 비수를 꽂습니다.
"공주님은 어머니의 것을 하나도 차지할 수 없을 것입니다. "

그리고는 "공주님도 저처럼 멀리서 서라벌로 오셨다죠? 그럼 아시겠네요? 제가 무슨 마음으로 서라벌로 왔는지?"하며 싸늘한 말을 날립니다.

이래저래 덕만은 힘들겠네여. 역시 소동파 소식苏轼이 수조격조水调歌头에서 읊은 것처럼 "높은 곳에 있으니 외롭고 쓸쓸하구나 高处不胜寒"이네요.

뒤이어 등장하는 김유신의 풍월주 임명 인사청문회.

여기서 설원랑은 유신이 구 가야세력을 비호하고 복야회의 배후라 지목하는데요....

36화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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